써니 그들은 누구인가 알아보자
감독:강형철
주연:유호정(나미), 심은경(어린 나미), 강소라(어린 춘화), 고수희(장미), 김민영(어린 장미), 홍진희(진희), 박진주(어린 진희), 이연경(금옥), 남보라(어린 금옥), 김보미(어린 복희), 민효린(어린 수지), 진희경(춘화), 김선경(복희), 윤정(수지)
이영화는 이들을 주축으로 하여 이야기가 전개된다
써니 그들의 이야기를 해보자
시작은 한 중년 여성이 집안일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여성의 이름은 임남미이고, 가족을 방문하던 중 우연히 같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어린 시절 춘화를 만나게 된다. 춘화는 폐암 말기에 한정된 삶을 살고 있었는데, 나미가 잊지 못할 추억이나 친구로서 도와줄 생각으로 춘화에게 손을 내밀었고, 춘화는 써니 멤버들을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시간은 과거로 되돌아간다.
나미는 어릴 적, 꼬막이 유명한 동네 벌교에서 서울에 있는 여자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사투리 탓에 날라리에게 찍힐 뻔했지만 뒷 좌석에 않은 춘화와 친해지면서 써니에 함께 합류를 하게 된다. 친구들에게 나미를 소개해주고, 서로 잘 지낼 것 같았지만 누군가 한 명이 탐탁지 않은 기색을 보인다. 수지였다 왜 자기를 싫어하는지 궁금했던 나미는 수지의 집 앞까지 찾아갔다. 새엄마가 자신과 같은 전라도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친구를 자주 집에 데려오지 않은 것이 수지였기 때문에 수지의 엄마는 먹으라고 하지만 수지는 나미의 손을 꼭 잡고 집 밖으로 나온다. 나미와 수지는 포장마차에서 솔직한 대화를 시작했다.
나미는 수지를 처음 만났을 때 놀랐다고 했다. 벌교에 있을 때는 내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에 와서 수지처럼 예쁜 친구를 처음 봤다고,, 이런저런 얘기를 들은 수지도 마음을 열었다. 수지는 술에 취해 "예뻐서 미안해" 등의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 둘은 매우 가까워진다.
그렇게 해서 많은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오빠 장미의 친구에게 한눈에 반한 나미는 수지와 연인 사이로 드러났고, 써니는 싸우러 간 다른 여고생들을 라이벌 소녀시대라고 불렀다. 춘화는 나미를 데리고 갔고, 나미는 할머니에게 배운 욕설을 통해 소녀시대를 물리친 이야기로 더욱 친밀해졌다."우리 다시 만날 거야, 잘 나간다고 쌩까는 년 있으면 찾아가서 응징할 거고 못 산다고 주눅 든 년 있으면 잘 살 때까지 못살게 굴 거야" 이 대사는 이영화의 이야기의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영화 써니의 결말은 춘화가 죽으면서 남은 모든 것을 친구에게 나누어 준다. 그리고 친구들은 춘화의 장례식장에서 어릴 적 기억을 되살려 춤을 추며 끝이 난다.
영화 써니를 감상한 소감은 이러하다
10대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여 작은 울림과 큰 열풍을 일으킨 영화이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모두가 10대의 시절이 있었고, 우리는 바람에 낙엽이 떨어져도 웃는 학생들이었다. 감성이 풍부한 책을 읽으며 몇 번이나 울기도 했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미소를 짓는 일도 있었을 것이다. 지금도 첫사랑을 생각하게 했던 첫사랑에 대한 그리운 기억이 남아 있다. 가장 찬란하고 고통스럽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대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이다. 미래의 희망을 상상하기보다는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 즐거운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영화는 한때 꿈과 낭만이 있었고 아버지와 남편, 어머니와 아내로 살아가는 기성세대들에게 삶의 주인공이었다는 점과 함께 옛 추억의 영화이다. 그래서 상영시간 2시간 5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영화가 빨리 끝났고, 중년 관객들이 조용희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간간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영화 써니가 걸그룹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해서 요즘 드라마처럼 예쁜 소녀들이 나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스타 배우도 없고 , 작품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영화를 본 순간부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단연 최고의 영화라고 할 수도 있다. 아주 사소한 소재로 내용을 극대화하고 잔잔하게 다가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다시 한번 보아도 유쾌하고, 때론 슬프고 그때 그 시절을 연상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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